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.
지난 5일(현지시각) 영국 매체 '인디펜던트'에 따르면,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라 50%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보도되었다.
이러한 수익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후 발생한 것으로, 이에 따라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통해 상당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.
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으로 약 238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, 이를 평균 4만4300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.
이에 따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액은 현재 약 1억5500만달러의 가치를 갖추고 있으며, 이를 통해 약 5000만달러(약 666억원)의 차익을 올렸다고 밝혀졌다.
부켈레 대통령은 "비트코인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지금 팔면 40%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다"면서도 "(비트코인을) 팔지는 않을 것"이라고 밝혔다. 그는 "비트코인 시세가 낮았을 때 사람들은 우리가 손해를 볼 것이라는 기사를 수천개나 썼다"고 덧붙였다.
엘살바도르에서는 지난해 인구의 12%가 상품이나 서비스 비용 지불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, 비트코인 계좌에서 달러를 인출할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(ATM)가 수도 산살바도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나, 여전히 달러가 더 많이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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